제주·영호남 호우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제주와 전라권, 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3일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앞 도로에서 장맛비를 피해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중대본에 따르면 남해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14일까지 제주 50∼120㎜, 부산·울산·경남 30∼80㎜, 광주·전남 30∼8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대응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기상 예보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지역 통제, 주민 대피 등 필요한 사항을 즉시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