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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이재명정부 들어 첫 고위직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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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3 10:10:44 수정 : 2025-06-13 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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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12일 밤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오 수석의 후속 인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오광수 변호사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급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오 수석의 사임은 이재명정부 들어 첫 고위직 낙마다. 앞서 오 수석은 지난 8일 임명된 후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은 오 수석 사임을 계기로 인사와 관련한 다방면적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한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 부분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국민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오 수석의 사의를 한 번에 수용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는 이 관계자는 “어젯밤 사의가 전달된 게 맞다”며 “어젯밤에 사의를 표명했고 본인이 여러 가지로 국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존중해 받아들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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