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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첫 간담회…이재용·정의선 등 총출동

입력 : 2025-06-13 07:40:07 수정 : 2025-06-13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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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9일 만에 5대 그룹 총수와 회동한다. 다음 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경제계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인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대한상의·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 단체장이 참석한다.

 

재계 총수와의 만남은 민주당계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2개월이 지난 뒤 그룹 총수들과 회동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3개월 만에 만났다.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강조해 온 만큼 투자와 고용 등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만남은 G7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만큼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통상 대응 방안이 주요 화두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비해 산업계 현황과 국내외 경영 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전망이다.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도 언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간 “경제 살리기의 중심은 기업”이라고 강조한 이 대통령이 재차 기업 친화적 정책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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