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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13년 만에 재혼 은지원, 예비신부 누군가 했더니…게다가 재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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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5 07:00:00 수정 : 2025-06-15 07: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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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살림하는 남자들2’(백지영과 함께 재혼해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010년 4월, 32살의 나이에 하와이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던 은지원. 당시 상대는 은지원이 1994년 유학 시절 만난 두 살 연상의 사업가로 미스 하와이 출신의 출중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2년 후인 2012년 8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의 파경 사유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은지원은 tvN 예능 ‘신서유기2’를 통해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음을 고백하기도 하는 등 이혼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2013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성격 차이 때문에 부딪히는 점이 많았다”면서 “지금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은지원의 전처는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의 친동생으로 이동국과 은지원은 동서지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과거를 잘 털어버린 듯 쿨하게 반응한 은지원이었지만 사실 그는 방송을 통해 “이성에게 다가가는 것이 두렵다”면서 새로운 만남에 대해 어려움을 표한 바 있다. 그러하기에 오랜 기간 연애를 쉬어왔다고 공공연히 알렸던 그가 지난 6월 12일 깜짝 재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합뉴스, 은지원 첫 번째 결혼사진

이로써 올해 47세가 된 은지원은 이혼 13년 만에 또다시 웨딩 마치를 울리게 됐다. 은지원의 예비신부는 그보다 9살 연하로, 알고 보니 은지원의 전담 스타일리스트였다. 두 사람이 최초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예인과 스타일리스트로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며 서서히 연인으로 발전, 최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한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코로나가 지나갈 즈음부터 만남을 시작해 관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예비신부는 차분한 인품을 가지고 있으며 깊은 신뢰 속에 자연스럽게 핑크빛 감정이 싹트게 됐다는 후문이다. 은지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 촬영을 마친 상태이고 올해 안에 가족들만 초대해 작은 규모의 비공개 예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최측근들은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으며 은지원은 평소 지인들에게 예비 신부를 조심스레 소개해 왔다고 전해졌다. 또한 은지원이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만큼 보다 신중을 기해 결혼을 결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지원이 돌싱이라고 알고 있지만 엄연히 따지면 그는 총각이다. 첫 번째 결혼 당시 은지원은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만을 유지해 법적으로 이혼을 한 적은 없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MBN ‘돌싱글즈4’에 출연해 “이혼은 했지만 ‘돌싱’이 아닌 ‘싱글’이다”라며 해당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현재의 여자친구는 초혼이라고 알려졌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새로운 만남을 두려워했던 그지만 은지원은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재혼 의사를 전하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MBN ‘돌싱글즈4’에서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며 “평생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재혼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지난해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재혼 생각이 있냐고 질문하자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혼자 계시다 보니 결혼에 대한 생각이 더 짙어졌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도 젝스키스 고지용, 장수원과의 대화 중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재혼을 하긴 해야지. 누가 119라도 불러줘야 할 거 아니냐. 이러다 진짜 고독사할 수 있다”라며 “난 아이를 낳으면 방송 안 한다. 모든 활동 다 중단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그는 덧붙여 “새로 만나게 될 사람한테 아이가 있어도 상관없다”라며 오픈 마인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은지원의 결혼 소식을 접한 팬들은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라요”, “팬으로서 정말 기쁘네요”, “언젠간 할 것 같았는데 너무 축하해요” 등 아낌없는 축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1978년생인 은지원은 1997년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로 데뷔해 ‘학원별곡’, ‘기사도’, ‘커플’, ‘컴백’, ‘예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원조 아이돌’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후 ‘만취 In Melody’, ‘ADIOS’ 등의 노래로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방송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2016년에는 해체했던 젝스키스가 재결합하며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 예능에서도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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