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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틱톡커, ICE 구금 후 출국 [이 사람@World]]

입력 : 2025-06-13 05:00:00 수정 : 2025-06-12 1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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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서 가장 많은 1억620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아프리카계 인플루언서 카비 라메(사진)가 미 공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메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래리 리드 공항에서 ICE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라메는 4월30일 미국에 입국했지만 비자 기간을 초과해 체류했다고 ICE 대변인은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친트럼프 성향 인플루언서이자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의 친구인 보 루든이 라메를 미 정부 측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라메는 ICE의 체포에 저항하지 않고 자진 출국 방식으로 미국을 떠났다. 그가 선택한 자진 출국은 미국 이민법상 추방 명령을 피할 수 있게 해 주며 기록상 최장 10년간 미국 입국이 금지되는 불이익을 피할 수 있는 조치다.

세네갈에서 태어난 어린 시절 이탈리아로 이주해 성장한 라메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공장에서 실직한 뒤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올린 영상이 히트하며 세계적 인플루언서가 됐다. 다른 인플루언서들의 과장된 영상을 특유의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을 통해 비꼬는 그의 영상은 현재도 전 세계적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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