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현 근해에서 11일 규모 6.4 강진이 일어났다.
중앙통신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기상서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8시)쯤 지진이 화롄 현청에서 남쪽으로 69.9㎞ 떨어진 수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대만 기상서는 진원 깊이가 30.9㎞에 이른다며 타이베이와 신주를 비롯한 대만섬 전역에서 강력한 진동을 느꼈고 중국 푸젠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홍콩 천문대는 규모 6.1 강진이 홍콩 동쪽 약 780㎞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가 10.0㎞라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9 지진이 화롄 남쪽 71㎞ 수역에 내습했다며 진앙이 북위 23.330도, 동경 121.621도이고 진원 깊이는 31.1㎞라고 공표했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와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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