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장외파생 거래 2경6461조 ‘역대 최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총 2경6461조원으로 전년 대비 1758조원(7.1%)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외파생상품은 증권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개별 금융기관과 투자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거래되는 기초자산 파생상품을 말한다. 지난해 장외파생상품은 통화선도(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는 계약)와 이자율 스와프 거래가 각각 1경8165조원, 6424조원으로 전년보다 1021조원(6.0%), 550조원(9.4%) 늘어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케이뱅크, 세금·공과금 자동 찾기 기능 출시
케이뱅크가 앱 내에서 세금과 공과금을 자동으로 찾아 주는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세금/공과금 내기’ 서비스에 ‘세금 찾기’ 기능을 추가해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국세와 지방세, 범칙금과 공과금을 조회하고, 연계된 기능으로 납부도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상속세와 같은 연대 납부 여부를 선택하고, 자주 쓰는 지로번호를 등록하면 유효 여부를 검증하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추가했다.
지난해 공정위 과징금 4227억… 1위는 쿠팡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액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정위의 ‘2024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에서 처리한 사건 2496건 가운데 124건에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으며, 전체 과징금 액수는 4227억원이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과징금 사건 수는 5.1%, 과징금 액수는 7.9% 각각 늘었다. 지난해 공정위가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한 사건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로 162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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