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20대 남성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상당구 영운동 한 아파트에서 납치로 의심되는 목격자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남성 3명이 한 남성을 각목 등으로 위협하고 강제로 차에 태우고 갔다. 피해 남성이 도움을 요청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충북 전역에 수배령을 내리고 인근 지역 공조 수사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또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추적해 사건 발생 2시간 30여분 만에 충남 천안시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용의자 3명을 붙잡았다.
피해자 A(29)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3명은 범죄 조직 소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 피해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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