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약 관련 실험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은 한약재·처방 실험정보 탐색 등 핵심어 검색과 논문 초록 분석, 표 데이터 추출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 개선을 추진한 뒤 2026년 정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에는 기존 기능 외에 한약재별 세부 실험정보 데이터와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한약재-질병 네트워크 분석’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등 신효능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대화형 챗봇 서비스 구축 등 고도화한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범 서비스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의약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상진 지능정보화센터장은 “시범 서비스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한의약 과학화 및 데이터 기반 사업의 일환”이라며 “연구자들이 한약 실험정보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식 서비스를 통해 한의약 연구와 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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