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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본받고 싶어요"… 강원도공무원노조, 베스트 간부 발표

입력 : 2025-06-10 10:22:42 수정 : 2025-06-10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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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라서 모르는 일이 많은데 열과 성을 다해서 알려주십니다. 잘못했을 때 질책보다는 차근차근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습에 공직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팀장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강원도공무원노동조합이 10일 2025년 상반기 베스트 간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도공무원노조가 뽑은 베스트 간부. 노조 제공

이번 설문조사는 도청·도의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 설문 항목은 정량지표(5점 척도)와 정성지표(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 같이 일하기 싫은 간부)에 대한 두 가지 방식으로 했다.

 

설문 결과 베스트 간부에는 국장급 이상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 박광용 산업국장, 이종구 건설교통국장이 선정됐다. 과장급에서는 유정숙 경영전략부장, 이창재 북평옥계사업부장, 허천 교육운영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노조가 2010년부터 실시한 베스트 간부 설문조사는 공무원 조직 내 리더십과 업무 역량, 청렴도 등을 평가해 조직 문화 개선을 촉진하는 중요한 척도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실무자들의 솔직한 평가를 반영해 공직 사회에 바람직한 리더상을 제시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조는 올해 상반기 설문 결과 국·과장급 간부에 대한 정량평가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고 봤다. 조직 전반의 업무 능력과 협업 분위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저연차 신임 사무관 중에서도 미담 사례가 늘어 조직에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간 노조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부지사급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최초로 베스트 간부로 선정, 도정 최고 책임자급 간부들의 역량과 조직 내 신뢰가 함께 높아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워스트 간부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조직 내 문제 해결과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노조는 이번 상반기 베스트에 선정된 간부에게 직원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성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조직 내 책임감 있는 리더십과 올바른 조직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부지사급에서 베스트 간부가 최초로 선정된 것은 조직 전반의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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