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세계 1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DIA) 교육센터를 유치한 원강수 원주시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지사는 9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 시장이 직접 대만까지 가서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와 교육센터 유치 협약을 성사시켰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청출어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도는 반도체 사업 물꼬를 인력개발로 풀어나가고 있다. 원주에 건립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대표적”이라며 “엔비디아 교육센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주시와 함께 협력해서 반도체 사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가 핵심이다.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교통요지라는 장점을 활용해 반도체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10년간 전문 인력 1만명을 양성하는 방안을 비롯해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4단계 핵심전략이 담겼다.
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원주에 첫 삽을 떴고, 11월에는 강원대에 반도체 공동 연구소가 들어선다.
원 시장은 지난달 21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엔비디아 대만사무실에서 알렉스 추 엔비디아 부총재와 인증 교육센터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세계 첫 교육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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