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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알고보니 故최진실 덕에 연예계 데뷔?…“날 도와준 유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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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9 10:21:33 수정 : 2025-06-09 1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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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고(故) 최진실과의 따뜻했던 인연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배우 남궁민이 고(故) 최진실과의 따뜻했던 인연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에는 ‘젠틀한데 헐렁하고, 헐렁한데 할 말 다 하는 남궁민 너무 좋아지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남궁민이 출연해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전했다.

 

이날 남궁민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학에 다니다가 너무 적성에 안 맞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제가 기계공학과를 간 이유는 아버님이 취직 잘된다고 해서”라고 회상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도 가장 못 나온 과목이 수학이었다”며 “수학을 정말 싫어했는데, 미래에 대한 조사 없이 대학에 갔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 캡처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남궁민은 여러 방송사의 공채 시험에 도전했지만, 낙방을 겪었다고. 이후 직접 프로필 사진까지 찍어 에이전시에 돌리며 기회를 엿보기 시작한 그는 한 광고에 출연할 행운을 쥐게 된다. 

 

해당 광고 촬영에 함께한 이는 바로 당대 최고 톱스타였던 최진실. 이날 이후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는 남궁민은 “그걸 찍고 최진실 선배님이 매니저분을 소개해 주셨다”며 “그때 도움을 주셔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 캡처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 캡처

 

남궁민에게 최진실은 톱스타를 넘어, 따뜻한 조언자이자 조용한 후원자였다. 남궁민은 “축적된 걸 가지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면서도 “그 와중에 누군가 한 명,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최진실 선배님께서 물꼬를 터주고 도와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 캡처

 

남궁민은 최진실에 대해 “인간적인 따뜻함을 지닌 사람”이라고 추억했다. 그는 “선배님이 톱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보고 조금 긍휼해하는 인간적인 미가 있었다”며 “저도 처음에 먹었던 마음 그대로 행동하려고 한다. 선배님이 그렇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남궁민은 또 “제가 여태까지 봤던 사람들은 항상 제 능력이 부족함을 알았지만 차가웠다”며 “그런데 누나는 뭔가 따뜻했다. 연예인 같지 않아서 그게 되게 신기했던 것 같다”며 짧지만 잊지 못할 인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결정적인 순간, 손 내밀어준 한 사람.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화려한 연예계에서도 잊히지 않는 ‘사람 냄새’를 떠올리게 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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