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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피하려다 갓길 방호벽 들이받고 승용차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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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9 06:00:00 수정 : 2025-06-09 0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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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서 화재사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8일 오후 충남지역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8분쯤 홍성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홍성휴게소 부근을 지나던 그랜저 승용차가 고라니를 피하다가 갓길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지난 8일 오후 9시48분께 충남 홍성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홍성휴게소 부근을 지나던 그랜저 승용차가 고라니를 피하려다 갓길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고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9대, 소방관 등 인원 27명을 투입해 24분 만인 오후 10시1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60대 운전자 A씨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가 난 승용차는 전소됐다. A씨는 갑자기 뛰어든 고라니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고, 충격 직후 차 보닛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0시48분쯤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동서천분기점(JC) 인근을 주행하던 19t 화물차에서도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에서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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