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를 방문,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비 지원 요청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남일 공사 사장,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이 함께해 총회 추진 배경과 준비 현황,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효과를 설명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재정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경북도와 공사의 국비 요청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비 5억원 지원 방침을 정하고,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 사장은 “2026 PATA 연차총회는 2025 APEC 정상회의로 조성되는 시설과 연계한 차별화된 여행상품 개발로 Post-APEC 시대 경북이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문체부, 경북도와 협력해 대한민국 관광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는 경주와 포항의 이원 개최 방식으로 열리며, K-Culture 중심 콘텐츠와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관광 역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개회식, 연차총회, 라운드테이블, 메인 컨퍼런스, 환영 만찬 등 공식 프로그램 이외에도 역사문화 체험, 산업관광, 전통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5韓 체험존’ 운영, 신라문화 기반 전통공연, K-컬처 전시,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등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 국들이 한국문화의 매력을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6 PATA 연차총회는 2025 APEC 정상회의(경주 개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Post-APEC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조성되는 PRS시설(정상급 의전·환영 공간), APEC 기업관, 그리고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등과 연계해, 아·태 지역 대상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과 국제 관광교류 확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APEC 관련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보문단지의 재도약과 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숙박, 식음, 교통, 공연, 전시 등 지역 관광 산업 전반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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