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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에 맞춤 프로그램…경기도, 2025년 206→500명 확대

입력 : 2025-06-09 01:00:00 수정 : 2025-06-08 1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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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21만6000여명…전체 5.9%
빈집 활용 공동생활, 반려동물 봉사 등 다양한 해법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올해 500명으로 대상 확대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이 궤도에 올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19~39세 청년 369만1000여명 가운데 고립·은둔 청년은 21만6000여명(5.9%)으로 추산된다. 고립청년은 타인과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체계가 부족한 상황에 놓인 청년을, 은둔청년은 제한된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고 사회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을 각각 일컫는다.

 

경기도 광교 청사.

고립·은둔은 특정 세대의 어려움으로 치부할 수 없는데, 최근 활발한 경제활동에 나서야 할 젊은층이 이런 성향을 드러내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지난달 경기도의회 정책 연구회는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빈집을 활용한 공동생활 공간 마련 등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해 도내 고립·은둔 실태를 파악한 경기도 역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대상 인원을 지난해 206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둔청년 실태조사. 국무조정실

이달 20일까지 경기청년포털 등에서 1차 참여자 300명을 모집한 뒤 8월에는 2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은 경기청년참여기구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벌여 206명의 고립·은둔 청년과 그 가족에게 심리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는 상담과 함께 일 체험, 반려동물 봉사, 일주일 지역 머물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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