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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 성공 개최…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 거점 부상

입력 : 2025-06-08 17:10:39 수정 : 2025-06-08 17: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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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제4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관광 전략의 우수성과 국제행사 유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주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국제관광인포럼과 ㈜코트파가 공동 주관해 매년 서울국제관광전과 연계해 열린 이 행사가 전북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4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를 위해 전북 전주 한옥을 찾은 세계 각국 참석자들이 한국 전통복장을 체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콘퍼런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도약과 변환’을 주제로 UN 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세계 10여개국 관광부 고위 관계자, 국내외 관광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발표에서는 누르 아마드 하미드 PATA 사무총장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전략’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다톡 서베스천 차관이 ‘사라왁 관광의 변화와 미래’를 제시했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전북 미식관광을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모델로 조명하며 ‘전북 미식관광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한국 등 국내외 관광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지속 가능 관광 사례와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전북형 관광모델의 확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전북 14개 시군 향토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전북 미식 체험 행사’가 열려 주목받았다. 비빔밥, 박대찜, 흑돼지 수육 등 지역 대표 음식들이 선보이며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저녁에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야간 거리 투어와 전통 공연, 야경 감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군산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 부안 변산반도 등을 탐방하는 생태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지역 상생형 지속 가능 관광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식·생태·문화를 결합한 전략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국제 관광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콘퍼런스를 통해 전북이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의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했음을 입증했다”며 “전북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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