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그룹은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중심 혁신적 정보기술(IT)서비스 금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룹 차원의 Gen AI 도입 전략 방향과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먼저 ‘NH농협금융 슈퍼 금융 에이전트 구축’이라는 비전하에 초자동화·초지식화·초개인화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DX(디지털 전환)·AX(인공지능 전환)기반 서비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고객 편의성 및 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에 추진해 온 슈퍼플랫폼 전략에 Gen AI를 접목해 개발 중이다. 후선부서의 내부 업무 효율성 혁신을 목표로 하는 초자동화를 시작으로 대내외 각종 규정, 시행문, 법령 등 복잡한 지식의 학습과 파인튜닝 과정을 거친 초지식화 업무시스템을 통해 영업 채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초개인화된 슈퍼플랫폼을 통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연초 금융지주 및 계열사의 AI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해 AX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전용 플랫폼을 통한 생성형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농협은행이 지난 1월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 및 서비스 개발’ 사업에 착수, 상반기 중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 및 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한 비정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AI 기반 문서관리와 지식정보검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직원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농협금융은 또 디지털 금융을 이끌어 갈 내부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인재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DT-Master’ 제도도 운용 중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모든 고객에 금융비서, 모든 직원에 업무비서’가 되는 AI(NH-GPT)를 기반으로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익을 제공하는 ‘슈퍼 금융 에이전트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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