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축하 전광판을 내건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이번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앞선 7일 해당 프랜차이즈 치킨집 사장은 이 대통령의 당선에 기뻐하며 전광판을 통해 알렸다.
사장은 전광판에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이라고 적었다.
앞서 해당 치킨집은 지난 4월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전광판을 내걸었다.
이후 치킨집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별점 테러를 받았다.
특히 일부는 직접 본사에 항의했다. 이에 본사는 사과문과 함께 "고위 임원이 직접 방문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차후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폐점을 비롯한 최고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 치킨집 외에도 평소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점주들은 자신의 가게에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문구를 적어 붙이고 있다.
한 편의점 점주는 제21대 대선 득표율을 자세히 써넣어 눈길을 끌었고, 광주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 손님 150여명에게 점심을 공짜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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