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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태워 없애야 할 집단”…발언 더 세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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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7 09:10:36 수정 : 2025-06-07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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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은 태워 없애 버려야 할 집단”이라고 직격했다. 대선 패배 책임론이 자신에게 향하기 전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뉴스1

홍 전 시장은 7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지자가 ▲홍준표 입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손해가 있더라고 품어야, 품을 수 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 ▲당을 질책한 SNS글은 나중에 큰 걸림돌이 된다 ㅍ감정을 싣지 말고 조건 없이 도와주면 그들도 팬이 될 것이다라고 하자, 홍 전 시장은 “지금 할 말을 다 하지 않으면 저들은 대선패배 핑계를 또 나한테 뒤집어 씌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때 말하지 않으면 또 뒤집어씌우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말을 안 할 수 없다”며 나중에 딴소리 못하도록 못을 박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하와이 빅아일랜드 일대를 돌아보기로 했다”며 섬을 돌아본 뒤 중순쯤 귀국할 뜻을 드러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탈당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10일 하와이 코나로 출국했으며, 이후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계를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

 

비판 내용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계가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개입했다 ▲이렇게 해놓고 어떻게 대선에 이길 생각을 하느냐 ▲대선 패배는 자업자득으로 홍준표냐 이준석 의원 탓할 생각 말라 ▲국민의힘은 병든 숲이니 불태워 없애야 한다 등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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