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나 치킨이 먹고 싶지만 ‘한 판’은 양이 많아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도미노피자는 5일, 1인용 피자인 ‘썹자 피자’의 판매처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썹자 피자는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다. 한 손으로 들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메뉴는 총 4종으로 맥콘 베이컨 피자, 소시지 맥스 피자, 포테이토 피자, 리얼불고기 피자 등 인기 메뉴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협업을 통해 처음 선보인 것으로, KBO 10개 구단의 로고가 담긴 특별 포장으로 출시돼 야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초기에는 서울 잠실본점, 개봉점, 명동점 등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됐으나,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전국 단위로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한 판 단위로만 판매되던 기존 피자는 양과 가격 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의 경우 보통 2만 원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진입 장벽이 높았다. 반면 썹자 피자는 한 판에 7900원으로, 가격 부담을 대폭 낮췄다.
도미노피자는 이와 함께 썹자 피자와 코카콜라가 함께 구성된 콤보 메뉴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혼밥족이나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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