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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연하’ 김지석, 충격 건강검진 결과 고백 “뇌에 종양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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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9 06:00:00 수정 : 2025-06-09 0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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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왼쪽), 이주명. 뉴스1,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곧 자산이라는 말이 있다. 배우 김지석은 아직 40대 중반의 나이지만 규칙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며 누구보다 건강관리에 진심이다. 그는 10년 전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던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30대부터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에는 ‘(내돈내산) 프리미엄 건강검진 체험기 – 상탈, 내시경, 그리고 남성호르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 영상은 지난달 17일 처음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지석은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을 공개하며 건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지석은 “생일에 혼자 집에 있다가, 마흔 중반 나 자신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더라”라며 건강검진을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건강검진 언제 마지막으로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김지석은 “3년 전인가, 2년 전인가”라며 과거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여줬다. 김지석의 현재 나이가 44세인데, 당시 건강 나이가 48세로 나와있어 제작진은 충격을 받았다. 이에 김지석은 “마흔 넘으면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오른발을 내밀었는데 왼발이 나간다”고 시력이 떨어진 사실도 고백하며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신체 변화에 대해 토로했다. 김지석은 20대인 줄 알았던 제작진이 30대라고 나이를 알려주자, “그러면 진짜 이제부터 신경 써야 된다. 30대부터는 건강검진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 캡처

이어 문진표를 작성하던 중 김지석은 “이 이야기는 처음 한다”며 조심스럽게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0년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때가 30대였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래서 그다음부터 건강검진은 무조건 2~3년 안에 풀로 한다. 그러면서 술, 담배는 엄청 한다”고 털어놓으며 헛웃음을 지었다.

 

김지석은 이날 3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후 김지석은 체성분, 혈압, 당뇨 등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안심했다. 특히 남성 호르몬 수치가 ‘15 이상’으로, 측정치 초과로 나왔다는 담당 의사의 말에 “그렇게 나올 수 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의사는 “이렇게 높은 수치는 처음 본다. 혹시 남성호르몬 치료를 받으시냐”고 물었고, 김지석은 “치료는 안 받고,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1981년생인 김지석은 12살 연하 배우 이주명과 지난해 8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같은 직업의 두 사람은 연기를 매개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은 채 만남을 이어왔으며, 열애 인정 후 이주명이 김지석의 소속사인 에일리언컴퍼니로 소속을 옮기며 한솥밥까지 먹는 사이가 됐다.

 

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 캡처

김지석의 첫 공개 열애가 시작되면서 과거 그가 공개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던 이야기들이 재조명됐다.

 

김지석은 2019년 1월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공개 열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공개 열애는 양날의 검이다. 우리 둘만의 사랑일 때가 필요한데 국민들의 사랑이 돼버리면 시행착오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결혼이 아니라면 공개 열애를 할 경우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1년 6월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연애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배우 하석진, 가수 이장원과 함께 40대에 접어든 일상을 전한 김지석은 “난 사랑을 하고 싶다. 결혼 말고. 결혼이라는 제도에 날 넣고 싶지 않다”는 결혼관을 밝혔다. 또 “앞으로 소개팅 제의가 들어오면 마음을 다 열기로 했다. 예전에는 혼자 김칫국 엄청 마셨는데 요즘에는 좀 편안해졌다”며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 달라진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지난해 7월28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버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지석의 아버지는 “내가 요즘 어떤 분 코칭을 해주는데 나이 45살에 결혼을 했다더라. 58세인데 은퇴를 앞두고 아이 대학 갈 때까지 세컨드 라이프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더라. 갑자기 너 생각이 났다”며 미혼인 아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 캡처

이에 김지석은 “저는 아이 낳을 생각이 없다. 아내랑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아이한테 국한되지 않는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 (아이가) 들어서면 좋겠지만 결혼하면 애부터 낳아야지 이런 생각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들의 분명한 태도에도 김지석의 아버지는 “아이를 낳는 걸 고려했을 때 네가 70살까지 배우를 할 것이냐. 지금 나한테 보양식을 해주는 건 좋은데, 며느리랑 엄마랑 다 같이 있는 그림이면 얼마나 좋겠냐”며 결혼 잔소리를 이어갔고, 김지석은 체념한 듯 카메라를 향해 “동생아, 빨리 결혼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애, 결혼, 2세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한 김지석의 첫 공개 열애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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