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에서 인천 계양구 상야동과 강화군 강화읍을 잇는 계양강화고속도로 한강2콤팩트시티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도로는 중간 지점에서 김포를 거치는 데 지상으로 놓일 땐 도시가 단절되고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전날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적극 피력했다. 이는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시의 한강2콤팩트시티 주도적 기획 맥락에서 나온 제안이다. 시는 김 시장의 목소리가 현실화되면 실질적 시민 삶의 변화와 교통 편의까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시장은 “김포한강2지구 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비용 역시 과도하게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 차도화 사례처럼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내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추가로 간이 IC가 신설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 사장은 도시 단절 방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의 검토 추진을 답변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다음달 지구계획신청 예정으로 정상적 순항 중이다. 2033년 완공 목표로 면적 731만㎡ 규모에 4만6000호, 10만3000명이 둥지를 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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