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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다시는 없는 안전사회 지향 [이재명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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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18:49:09 수정 : 2025-06-06 0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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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평화 국민행복 대전제’

이재명 대통령은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재발 방지 및 철저한 책임 규명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취임사에서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이와 관련한 폭넓은 수사는 물론 비정상적인 비상계엄 선포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입법 등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라며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국민이 희생된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예고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 참석해 취임사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40회나 쓸 정도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며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극화된 사회를 통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극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됐다”며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K콘텐츠 지원 강화로 한국을 글로벌 빅5 문화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 대통령은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며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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