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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문, 당선 축하합니다"…중앙대, 첫 대통령 배출에 곳곳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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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5 05:48:03 수정 : 2025-06-05 10: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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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문 대통령 당선 축하합니다.”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캠퍼스 곳곳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대통령은 중앙대 법학과 82학번이다. 중앙대는 개교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을 배출했다.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캠퍼스 내에 동문들이 마련한 당선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정문 인근 전광판부터 “이재명 동문(법학과 82)의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등굣길 학생들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과 입학 동기인 중앙대 82학우회, 법과대학 총동문회, 민주동문회, 역대 총학생회장 등의 명의로 된 현수막도 내걸렸다.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당선 축하 현수막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뉴스1

강의실을 향해 바삐 걷던 학생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축하 현수막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았다.

 

교수연구동 앞에서 만난 1학년 천모(19)씨는 이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씨는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2030 여성들이 목소리를 많이 냈는데, 그런 측면에서 사회적 소수자를 잘 챙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1학년 윤모(19)씨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선배라 기쁜 마음도 있다”며 “'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중앙대 정신을 기억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1986년 2월 중앙대 졸업식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당선인(왼쪽). 연합뉴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적 시각으로 지켜보겠다는 후배도 있었다.

 

국제물류학과 2학년 김모(20)씨는 “돈을 퍼주기보다는 경제를 살려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20대(18∼19세 포함) 남성 예측 득표율은 24.0%로 이준석(37.2%), 김문수(36.9%) 후보보다 낮았다.

4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캠퍼스 내 전광판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앙대가 대통령을 배출한 것은 개교 이후 처음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동문 대통령 당선에 축하를 보내는 차원에서 전광판에 축하 문구를 게시했다. 별도의 축하 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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