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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이재명정부, 광장의 헌신 잊지 말고 노동 존중 공약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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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14:42:18 수정 : 2025-06-04 14: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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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법 2·3조, 방송법 등 통과 강조

노동계가 이재명정부를 향해 노동 존중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양대노총은 4일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시민들의 헌신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내란 세력 심판과 재집권 저지를 위해 6개월 동안 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헌신과 투쟁의 결과”라고 했고, 한국노총도 “광장을 지킨 모두의 투쟁과 헌신의 결과”라며 “이 대통령은 그 투쟁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노총은 사회 대개혁을 추진할 때라며 노조법 2·3조, 방송법 등 윤석열정부가 거부했던 법안부터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고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권보장 등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8년 전 박근혜 탄핵 후 등장한 문재인 정부는 취임 첫날 인천공항 비정규직을 찾았고, 5.18 기념식에서는 유족들을 끌어안았지만 그게 전부였다”며 “시민의 요구를 받아안지 못한 정부는 언제든 침몰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노총은 대선 승리를 위해 전 조직이 단결해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승리는 끝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윤석열이 초래한 역사적 퇴행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약속한 노동존중 공약의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공약들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행하도록 감시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치 않을 것”이라며 “향후 사회적 대화를 강화하고, 우리 사회에 타협과 신뢰의 노사관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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