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 첫날인 4일 코스피가 2% 넘게 올라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79포인트(2.33%) 오른 2761.7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포인트(1.44%) 오른 2737.92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하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전 연고점은 지난 5월29일의 2720.64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6억원, 19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5789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 정상간 대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관세 협상 기대감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2.80%), 브로드컴(3.27%)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나 올랐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이런 매크로 투자심리 개선의 온기를 넘겨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67%), SK하이닉스(5.90%), LG에너지솔루션(1.76%), KB금융(3.90%), 현대차(0.98%), 셀트리온(0.37%) 등이 오름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HD현대중공업(-2.10%)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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