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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괴물독재’ 출현 경고, 기우로 끝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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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09:20:47 수정 : 2025-06-04 0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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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축하·김문수 후보 위로”
“5일 국회 본회의 시험대로 등장”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4일 “저는 일찍부터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이 모두 한 사람에게 장악되는 ‘괴물독재’의 출현을 경고했다. 그것은 불안한 시대를 향한 저 나름의 양심선언이었다”며 “부디 저의 경고가 기우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만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당선하신 이재명 대통령께 축하를 드린다. 낙선하신 김문수 후보 등께는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피날레 유세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 상임고문은 “이번 대선은 아주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IMF 외환위기 속에 치러진 1997년 대선(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28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었다”며 “그것은 이번 대선의 쟁점이 국민과 국가에 그만큼 중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쟁점은 비상계엄 청산이냐, 독재정권 저지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내일(5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너무도 일찍 시험대로 등장했다”며 “이 대통령에게 유죄의 대법원 판단을 내리게 했던 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를 변경할지, 이 대통령에 대한 모든 재판을 연기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고칠지가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대북송금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도 사법권 독립과 법치주의 유지 여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부디 대한민국이 더 이상 시험에 들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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