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가연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민주당 개표방송 시청 행사에 참석해 "지난번 연설을 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용기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이재명 후보도 당연히 고생했지만 그를 지키고 그를 도와주기 위해서 오늘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 없었더라면 이재명 후보가 오는 길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까 의원분들을 봤는데 눈물이 났다. 그분들의 활약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이재명 후보에게 큰 짐을 지어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임기 동안 우리가 웃으면서 지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저는 지금부터 새로운 대한민국을 볼 수 있다는 그 마음에 너무 설렌다. 저는 긍지가 있는 광주의 딸이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고 외쳤다.
김가연은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 현장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한 바 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51.7%의 득표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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