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최고 투표율이다. 유권자 10명 중 8명, 총 3524만416명이 국민의 권리를 행사했다. 보수·진보 진영 결집이 최대치로 올라왔고 투표시간이 두 시간 연장된 것이 투표율 상승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궐위선거 형식으로 치러져 일반 선거와 달리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대선투표율은 현행 헌법하에 치러진 1998년 13대 대선(89.2%) 이후 꾸준히 하락, 2007년 17대 대선엔 63%로 최저치를 찍은 뒤 반등해 최근엔 70%대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77.2%, 2022년 20대 대선에선 77.1%였다. 2014년 사전투표제 도입 등도 투표율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4%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83.9%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전남이 83.6%, 세종이 83.1%로 뒤를 이었다. 전북도 82.5% 투표율을 기록했다. 호남권이 80%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서울도 80.1%로 높았다. 서울 유권자 664만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에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 80.2%, 경북 78.9%의 투표율로 전체 투표율 대비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보수진영도 결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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