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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등 국제사기 대응” 경찰청, 아·태 10개국과 공조

입력 : 2025-06-03 18:15:31 수정 : 2025-06-03 1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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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홍콩 등과 범죄동향·수법 공유

경찰이 최근 해외 조직을 주축으로 한 노쇼 사기 등 다중피해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과 국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국가는 범죄 동향과 범인검거, 수익환수 실적을 공유한다.

 

사진=뉴시스

경찰청은 3일 홍콩 경무처 본부에서 개최한 ‘프런티어 플러스(+)’ 국제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 플러스는 2024년 10월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기방지센터 간 협력체로 한국을 비롯한 호주, 캐나다,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디브, 싱가포르, 태국이 참여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번 행사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쇼 사기, 카드 배송 사칭 등 수법과 범인 검거, 범죄수익 환수 사례를 소개했다. 경찰청은 최근 캄보디아 조직이 국내 선거캠프나 군인, 연예인 소속사 등을 사칭해 음식점 등 예약을 한 뒤 다른 물건의 대리주문을 요구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적발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같이 외국 조직에 의한 노쇼 사기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국제 사기방지 연합(GASA)은 2023년 기준 세계 피해액이 1조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경무처에 따르면 지난 4월28일부터 5월28일까지 이번 프런티어 플러스에 참여한 7개국 법집행기관은 기관사칭, 투자사기 등 총 9628건의 사건을 수사해 총 1858명을 검거했다. 이 기간 3만2607개의 계좌가 동결됐고 1940만달러가 범죄자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경찰청은 계좌 지급정지, 가상자산 차단, 악성 앱 설치 피해자 지원 등 피해 방지를 위한 경찰의 노력도 해외에 공유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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