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투표권을 행사한 뒤 “국민들한테 중요한 투표이니까 모든 국민이 투표권을 소중하게 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등은 외부에 투표 일정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투표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대선 사전투표일은 지난달 29∼30일이었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이나 해당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선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으로, 이 중 1542만3607명(34.74%)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본투표일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는 2896만82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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