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득권이 불러온 위기를 다수의 국민이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주어진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 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며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달라”고 했다.
그는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꼭 투표장으로 나와달라”며 “여러분의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 주권자의 손으로 굳건한 민주주의,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에 투표해달라”고 했다.
그는 “투표로 지역, 세대, 성별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함성을 모아달라”며 “여러분의 선택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꼭 이뤄 보답하겠다”고 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전국 평균 투표율은 오후 2시 기준 65.5%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4439만1871명의 유권자 중 1338만80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1570만9411명)까지 합산하면 모두 2909만7471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65.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64.8% 대비 0.7%포인트(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6.0%로 가장 높고 부산이 62.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64.9% ▲대구 63.3% ▲인천 63.7% ▲광주 74.0% ▲대전 65.3% ▲울산 64.4% ▲세종 70.0% ▲경기 65.3% ▲강원 66.3% ▲충북 64.2% ▲충남 63.4% ▲전북 73.8% ▲전남 76.0% ▲경북 65.2% ▲경남 64.1% ▲제주 63.3%로 기록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