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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현장] "떨리는 첫 투표"…새내기 유권자도 소중한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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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12:15:03 수정 : 2025-06-03 1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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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서울 시내 투표소에는 생애 첫 한 표를 행사하려는 '새내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엄마, 언니와 함께 서대문구 피자집 겸 카페 '고래한입피자'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은 유모(18)양은 "안에 들어가서 '혹시 잘못 찍으면 어쩌나 걱정돼 긴장했다"며 "막상 해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고 웃어 보였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서초구 원명초 정문 앞에서 아빠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던 고3 유권자 이민아 양은 뿌듯한 표정으로 양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양은 "첫 투표인만큼 아빠가 같이 가자고 하셔서 오게 됐다"며 "떨렸지만 안내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양의 아버지 이원호(57)씨는 "언제 벌써 이렇게 컸나 싶어 감개무량하다"며 딸을 향해 "이제 공부하러 가라"고 농담을 건넸다.

생애 첫 대선 투표를 앞두고 신분증을 깜빡한 20대도 있었다.

이날 오전 부모와 함께 광진구 자양제4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은 김모(20)씨는 지갑에 신분증이 없는 걸 알고 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김씨는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서 테이블 위에 올려두곤 지갑만 챙겨서 나온 것 같다. 다시 챙겨서 오려고 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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