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투표율 53%… 유권자 많은 서울 합산 51.4%
사전 투표와 본 투표의 지역별 투표율에서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이 각각 사전투표와 본 투표에 쏠리는 투표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본 투표율은 18.25%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공개된 오전 11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은 대구가 2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남은 12.48%로 가장 낮았다.
두 지역은 앞서 시행된 사전 투표에서 완전히 반대 현상을 보였다. 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56.5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구는 25.63%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사전 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전북(53.01%), 광주(52.12%) 역시 본 투표에서는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전북의 본 투표율은 13.18%, 광주는 12.95%다. 대구 외에도 사전 투표율이 낮았던 경북(31.52%), 경남(31.71%)은 같은 시각 각각 본 투표율 21.40%, 19.35%를 보였다.
사전 투표와 본 투표의 합산 투표율은 오전 11시 현재 53%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68.98%다. 이어 전북 66.19%, 광주 65.08%, 세종 65.08%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48.02%이고 대구 48.72%, 울산 50.39%, 인천 50.84%를 보였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 사전 투표율은 34.28%, 본 투표율은 17.12%, 합산 투표율은 51.40%다.
선관위의 공식 합산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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