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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韓 대선 주목… 투표 시작 실시간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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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10:48:54 수정 : 2025-06-03 1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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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등의 주요 외신들 역시 한국 대선 투표 시작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AP통신은 3일 대선 투표 시작 직후 이를 알리는 속보를 내보내며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진영 지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그가 축출된 뒤 치러지는 조기 선거라고 소개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 1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과 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도 투표 시작에 맞춰 속보를 내보내고 실시간으로 추가 보도를 이어가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군사 통치 시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회를 통합하고,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주의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심 경제를 회복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며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약 50%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0.73%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한국의 새 지도자는 불안한 세계 속의 분열된 국가를 물려받게 된다’는 서울발 기사에서 차기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말 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리더십 혼란을 끝내기 위해 한국인들이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 달간 한국은 세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쳤다면서 대선 승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과의 무역 협상, 대중·대북 관계에 어떻게 접근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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