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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대선일도 근무… 사표 수리 절차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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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2 22:00:00 수정 : 2025-06-02 2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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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일 퇴임 전망… 새 정부 출범 후 결정될 듯

지난달 전격 사의를 표명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애초 퇴임 예정일로 알려졌던 2일 퇴임식을 하지 않으면서 6·3 대선 당일에도 근무하게 됐다. 아직 사표 수리 절차가 진행되지 못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의 퇴임일은 새 정부 출범 후 사표 수리 여부가 판가름나야 정해질 전망이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이 지검장의 퇴임식이 열리지 않았다. 이 지검장은 대선 본투표일인 3일 출근해 선거 관련 상황을 지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검장은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만인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과 함께 탄핵소추됐다 복귀한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도 같은 날 사의를 표명했다. 조 차장은 이 지검장 휘하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왔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당초 대선 하루 전인 이날로 알려져 있었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이 지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일을 문제 삼아 탄핵소추했다. 그러나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서울고검이 재수사를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직서를 아직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은 이 지검장의 퇴임식 등 일정 준비를 하지 못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의 퇴임 여부와 일정은 대선 후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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