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트럼프 대가 치를 것” 정면비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CBS방송의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내가 원하는 것이 곧 법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규정한 뒤 “평생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을 고객으로 둔 로펌 등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로펌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한 제재를 추진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건 미국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들조차 그를 제지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법원 명령을 무시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란드 대선 ‘親트럼프’ 야권 후보 당선

1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민족주의 우파 성향의 야권 후보인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왼쪽 두번째)가 당선됐다. 2일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 결과 나브로츠키 후보는 50.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친유럽 자유주의 성향인 집권 여당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 후보는 49.11%를 얻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민족주의 우파 야당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았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폴란드 헌법이 유럽법에 우선한다며 유럽 난민협정에서도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적극 협력해 안보 불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유럽·친트럼프 정책을 내걸었다.
日 미군기지서 재작년 1월 발암물질 누출
일본 도쿄 서쪽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2023년 1월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포함된 물이 누출된 사실이 미 국방부보고서에서 확인됐다고 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누출 사고는 2023년 1월 25∼26일 발생했으며, 소화 설비에서 나온 PFAS로 오염된 물 약 950ℓ가 누출됐다. 올해 4월 공표된 이 보고서는 “직원이나 시민이 건강 피해에 노출될 위험”을 지적했다. 당시 요코타 기지의 유해폐기물 전용 보관장소는 꽉 찬 상태여서 PFAS에 오염된 물이 주일미군 지침에 맞게 엄격하게 관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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