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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짐 로저스가 이재명 지지?…지지 사칭한 민주당 국제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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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2 11:26:09 수정 : 2025-06-02 13: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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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짐 로저스가 지지 ‘사실 아니다’고 韓 언론에 답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이재명 사기범죄 세력이 국내에서 하던 버릇을 못 고치고 기어이 국제망신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세계 정상들과의 외교 무대에 대한민국 대표로 올리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에서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고 주장한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 형식의 이상한 지지선언’이었다”며 “어설픈 조작의 냄새가 짙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어젯밤 짐 로저스의 이 후보 지지선언이 거짓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짐 로저스가 지지선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우리 언론에 답변을 보내왔다”며 “기사에는 세계적인 투자자의 지지선언을 검증도 안 해보고 그냥 발표했다는 민주당 국회의원의 황당하고 뻔뻔한 답변이 그대로 실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선대위에서 최소한의 검증도 하지 않은 짐 로저스의 거짓 지지선언을 자랑스럽게 떠들었다”며 “국회 다수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런 사태에 휘말린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외교참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이재강 선대위 총괄협력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로저스 회장은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선대위 총괄협력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왼쪽 네번째)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히고 있다. JTV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호텔경제학’ 논리에 빗대며 “이 후보의 이론을 빌린다면 짐 로저스 회장이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뭔가 활기가 돌긴 돌았으니까 아무 문제 없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이 후보가 ‘리박스쿨 댓글 조작 의혹의 배후로 국민의힘이 의심 된다’고 말한 것을 차용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재강 의원은 지금 이재명 선대본부에서 국제협력단장을 맡고 있고 전 평화부지사였다. 여기에 관여된 김진향씨는 개성공단 이사장을 하다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들어갔다. 지금은 촛불행동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며 “송경호 교수는 평양과기대 교수인데 이 평양과기대는 핵 개발 인재, 해커 인재 양성소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정황들을 비춰보면 조작 프로젝트의 배후가 과연 누구인지조차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웬만한 민주국가라면 이 정도 사기를 치고, 대선에서 이 정도 거짓말을 했으면 후보 사퇴하는 게 맞다”며 “총각 사칭, 검사 사칭 이제 지지 사칭까지 가짜 정치의 창시자인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확실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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