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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트럼프-시진핑, 곧 통화”… 무역 합의 위반 해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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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2 01:39:20 수정 : 2025-06-02 0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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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싯 위원장도 “미중 정상 대화 논의 중”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이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중국의 무역 합의 위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하면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 간 통화 일정이 잡혔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곧 무언가를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세계일보 자료사진

베선트의 발언은 양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제네바에서 체결된 미중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미중 합의는 5월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이뤄졌다. 당시 양국은 90일간 서로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했으며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당시 합의와 달리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우리와 합의할 당시 반출하기로 동의한 제품 일부를 보류하고 있다”며 “중국 시스템상의 작은 문제일 수도 있고, 의도적일 수도 있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한 다음에 보자”고 덧붙였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양 정상관 대화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체적인 날짜를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둘이 제네바 합의에 관해 대화할 것이라고 (양국 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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