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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박정희이면 어떤가. 유용하면 쓰면 돼…편 가르기 그만” 이재명, 대구서 지지 호소

입력 : 2025-06-01 15:52:13 수정 : 2025-06-01 15:52:12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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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우파 그런 것 안 해. 우린 실력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민주당은) 좌파, 우파 그런 것 안 한다. 우리는 실력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투표독려 전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제 편 가르기 그만하자. 지역이니, 색깔이니, 이념이니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가”라며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떤가. 유용하면 쓰는 것이고 유용하지 않으면 안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녀와 노소, 지역, 이념·가치로 편을 가르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바로 무능한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유능하고 실력이 있으면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데 왜 편을 가르겠나”라고 했다.

 

그는 “일꾼이 빨간색 입었다고 내란 해도 좋아하면 그 집이 잘 되겠나”라며 “주인을 배반하고 총부리 들이대고 무책임하고 게으르면 월급 깎고, 계속 말 안 들으면 잘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뉴스1

 

또 “지방 소외가 격화됐는데 대구에 집권한 국민의힘 정권이 특별히 잘 챙겨줘서 더 잘 살았나”라며 “이재명 ‘빨갱이’가 하는 소리가 아니고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하려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공정히 나누는 포용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든든한 안보로 북한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강력한 대북억지력으로 안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지정학 리스크를 최소화해 외국인 투자자가 믿고 투자해 경제 다시 살아나는 나라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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