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후 달라진 스케줄을 공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예능 급등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대호는 자신을 "전 아나운서 현 연예인 김대호"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인기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제 일상이 어떤 분들이 보시기에 지저분해서 불편할 수도 있는데 오해 없이 봐주시는 시청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타이틀이 '예능 급등주' 특집이라는데 제가 급등주는 맞지 않냐"며 웃었다.
이에 김준현이 "프리 선언 후 이미 한 달 치 스케줄이 꽉 차 있다던데"라고 묻자 김대호는 "그건 잘못된 정보다. 석 달 치 스케줄이 차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대호는 "저도 프리로 새로 시작하고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모든 분들이 작은 용기를 내길 바란다. 저도 훨훨 날아보려고 이 곡을 준비했다"며 YB의 '나는 나비'를 선곡했다.
그는 "KBS 첫 출연에 다리가 너무 떨린다. '불후의 명곡'에 나오게 된 건 저의 도전"이라며 "이제는 아나운서가 아니라 김대호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전에 하지 않았던 방송을 해나가면서 배움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가창력은 없지만 영혼을 갈아 넣겠다. 찬원이형 저 KBS 둘째 될게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찬원은 "10살 이상 많은 동생이 생겼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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