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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분노…“절차 지켜지지 않으면 승복 어렵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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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30 17:10:14 수정 : 2025-05-30 17: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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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제천 유세 후 “선관위 대혁신해야 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30일 21대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지적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절차가 엄격히 지켜지지 않으면 결과 자체에도 승복이 어렵지 않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제천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는 정당한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제천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중앙선관위가 “우리 대한민국을 점점 더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정말 매우 각성, 대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날 중앙선관위는 서울 신촌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대해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부실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해당 투표소에서 사전투표하면서많은 투표 인파가 몰렸는데, 관외사전투표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유권자가 대기줄이 길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받은 상태에서 외부로 나가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졌다. 

 

김 후보는 “모든 투표행위는 투표소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며 “다른 데 돌아다니고 밥 먹고 오는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부실관리 논란을 부정선거 의혹으로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는 질문에도 “투표소 안에서 관리돼야 할 것이 관리되지 않고 자기 맘대로 들락거리면 이 결과를 승복할 수 있겠느냐”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투표소에서 외부로 반출된 투표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전날 사과문에서 “다행인 것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 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즉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천=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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