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주,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선관위, 국민 불신 만들면 안 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대선

입력 : 2025-05-30 11:06:05 수정 : 2025-05-30 11:06: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내란 종식 바라는 국민 의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서울 신촌 사전투표소에서 전날 투표용지 반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유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되면 안 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이 사전 투표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수석대변인은 “선관위가 선거관리를 좀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어제 많이 드러났다”며 “저희도 선관위에 제대로 된 선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투표용지 반출 논란을 두고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관위는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 첫째 날 투표율이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대선 사전투표율은 36.9%로 당시 역대 최고치였다. 국민 여러분 오늘 이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해달라”며 “사전투표 참여로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이뤄달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관리 부실’ 논란이 일었다. 관외 선거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시민이 투표용지를 소지한 채 투표소 밖으로 나와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선관위는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졌다”며 관리·통제 부실을 시인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다만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남은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