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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39층 초대형 복합시설로 변신

입력 : 2025-05-30 06:00:00 수정 : 2025-05-29 23: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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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의동 개발 계획안 가결
터미널 지하로… 강변북로 직결
2026년 하반기 첫 삽… 2031년 완공

1987년 문을 연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2031년 지상 39층 초대형 복합공간(조감도)으로 변신한다. 하루 1000대 이상 고속·시외버스가 오가는 ‘동북지역 교통관문’ 동서울터미널은 38년간 운영되며 시설 노후화로 안전과 주변 교통체증 등 문제가 제기돼왔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구의동 546-1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동서울터미널 일대는 지하 7층∼지상 39층으로 개발되며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를 지하에 조성해 교통혼잡과 공기 오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상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이 배치된다. 시는 신세계동서울PFV와 공공기여 계획을 담은 사전협상을 통해 1381억4000만원의 공공기여분을 확보해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잇는 직결램프를 신설하기로 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는 6월 중 이뤄지며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완공은 2031년이 목표다. 공사 기간에는 인근 구의공원 지하를 임시터미널로 활용하며 이후에는 구의공원 하부를 체육관, 커뮤니티 홀, 열람실 등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노원구 ‘백사마을’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3000여세대의 대규모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불암산 자락에 있는 이 마을은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 개발로 생겨난 철거민들이 산 104번지 일대에 집단 이주해 백사마을이라 불렸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는 3178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며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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