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 세탁건조기 활용으로 구매자 절반은 평일 저녁 빨래 부담을 던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평일 오전·오후·저녁 시간 중 절반 이상(53%)이 "저녁 시간에 세탁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결합형·분리형 세탁기·건조기 사용자(686명)의 평일 저녁 세탁 비중(42%)보다 11%포인트(p) 높다.
맞벌이 가구 중 59%, 외벌이 가구는 47%가 평일 저녁에 세탁한다고 답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이용자의 29%는 '오후', 22%는 '오전'에 세탁한다고 응답했다. 기존에 주말에 몰아서 빨래하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한 일체형 구매자는 "소음이 적고 세탁 과정이 간편해 퇴근 후 세탁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절반 이상이 세탁·건조의 편의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서'가 23%로 가장 많았고 '설치 한 번으로 세탁·건조 모두 가능'은 12%,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은 11%, '하나의 조작부로 제어할 수 있어서'는 5%였다.

이번 조사에서 5명 중 1명(21%)은 일체형 구매 이유로 '공간이 절약돼서'라고 답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2대 분량의 공간이 필요한 기존 대비 약 40%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154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복수 응답)에선 91%가 'AI 세제자동투입'을 선택했다. 또한 'AI 절약모드'는 89%, 'AI 맞춤 코스'도 83%로 나타나는 등 사용자들의 AI 기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보다 건조 용량을 3㎏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건조 시간도 20분 단축해 최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 성종훈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같이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 경험으로 가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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