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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의 아시안게임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막…“초연결 도시 밑거름”

입력 : 2025-05-29 07:25:11 수정 : 2025-05-29 0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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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1만여명 참여
이재준 시장, “ITS 새로운 미래 여는 밑거름”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아태총회’가 2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ITS 분야의 아시안게임으로 불리는 이번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제로 30일까지 이어진다. 

 

수원시에 따르면 아태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02년 서울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시가 공동 주최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28일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ITS 아태총회는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ITS 세계 총회가 아태 지역에서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아태 지역 30여개국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일반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한국 ITS 태동기였던 1997년 신호제어 시스템과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을 설치하며 지방정부 스스로 ITS를 도입했다”며 “ITS 도시 수원에서 나눈 지식과 경험이 ITS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귀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가 수원의 ITS 역사를 만나고, 아태 전역의 도시와 국가, 학계와 산업계가 더 가까워지는 ‘초연결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각국의 ITS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세르비아 대사 등 귀빈들은 컨벤션센터 앞 자율주행 버스를 시승하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들은 함께 시승 체험에 나선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에게 자율주행 기술에 관해 물으며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드론아트쇼 이미지. 수원시 제공

이날 저녁에는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드론 쇼가 열렸다. 1200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으며 시민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

 

29일 오후 6시에는 컨벤션홀 1+2에서 공식 환송연인 갈라 디너가 열리고, 30일 오후에는 폐회식이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이 진행된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에서 175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도심항공교통(UAM) 전시 등이 열린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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