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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간 이준석 “성공 사다리 유지돼야”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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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8 18:35:00 수정 : 2025-05-28 22: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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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코엑스 돌며 젊은층 구애

세대교체 역설… “책임 정치할 것”
김종인 현장 찾아 ‘李 지지’ 표명

6·3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단일화는 애초에 염두에 둔 바 없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용지엔 ‘사퇴’ 표기가 가능해 사전투표 전날인 이날이 단일화 최종 ‘데드라인’으로 거론됐지만, 이 후보는 재차 완주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산책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된다면 제가 약속드린 것처럼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의 선거 사무소에서도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전화기를 차단했다”며 “당 관계자들에게 간헐적으로 떠보는 이야기가 있지만, 어떤 관계자도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여의도공원 외에도 강남역, 삼성역 코엑스를 차례로 돌며 청년·직장인 표심에 적극 호소했다.

 

우선 이 후보는 소매를 걷어붙인 흰 셔츠를 입고 점심시간대 여의도공원을 찾아 산책 중인 시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유세 때마다 ‘셀카 시간’을 갖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펼쳤다. 한 40대 여성은 전날 TV토론회에서 나온 이 후보의 ‘여성 신체부위 발언’에 대해 “굉장히 불쾌했다”며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여의도공원 인근 유세차에 올라탄 이 후보는 오가는 시민들을 향해 “여기 계신 직장인분들이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오셨을 것”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에 이 건전한 사다리가 유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마다 ‘40대 기수론’을 앞세운 ‘정치 세대교체’도 강조했다. 그는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시키는 데 ‘100조원, 200조원 투자하겠다’ 이런 공약하기가 (표를 얻기) 제일 쉬운 방법”이라며 “저희(개혁신당)는 앞으로 40년 가까이 살아서 저희가 오늘 정책적으로 내리는 판단, 하는 약속에 대해 그 결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계엄을 불러일으킨 기호 2번(국민의힘), 환란을 불러올 기호 1번(더불어민주당) 말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후보는 저밖에 없다”며 거대 양당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코엑스 유세 현장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찾아와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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