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맥주 ‘크러시’가 2023년 출시 이후 주류 시장에 안착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2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크러시는 출시 초기엔 주요 고객인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식당 등에 주로 입점했다. 이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차례로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으로 영업망이 확대됐다.

크러시는 병목 부분에 굴곡이 없는 ‘숄더리스(shoulder-less)’ 형태로 만들어졌다. 겉면에는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투명 병을 사용해 청량한 이미지를 더했다.
이 패키지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올해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러시는 분리 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높였다. 권위 있는 주류 품평회로 평가받는 ‘몽드 셀렉션 2024’ 과 ‘2024 WBA(World Beer Awards)’에서 각각 은상을 받으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몽골 등 해외 시장에 크러시를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포츠팀과의 협업도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로축구팀 FC서울과 2년 연속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FC서울의 홈경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FC서울 홈경기 때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펍, 스카이박스, VIP박스 고객을 대상으로 크러시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존을 운영한다.
다음 달 말에는 ‘크러시데이’를 열고 FC서울 선수들과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모델 카리나와 함께 지난달부터 ‘크게 터지는 탄산 러시’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며 “크러시만의 즐거운 음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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