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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꽃갈피 셋'으로 부활시킨 명곡, '겪어본 적 있는 것만 같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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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8 10:51:47 수정 : 2025-05-28 13: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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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꽃갈피 셋'으로 다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유튜브 채널 '이지금' 영상 'IU 'Never Ending Story' MV' 캡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으로 다시금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27일 오후 6시 발매한 ‘꽃갈피 셋’은 발매 1시간 만에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했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는 멜론, 벅스, 지니에서 1위를 기록했다.

 

‘꽃갈피 셋’은 아이유의 감성과 서정적인 보컬로 명곡들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꽃갈피 셋’ 역시 지난 ‘꽃갈피’ 앨범들처럼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보컬을 더해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 앨범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꽃갈피 셋’은 2017년 발매된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의 컴백이자, 작년 2월 발매한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앞서 2014년 ‘꽃갈피’, 2017년 ‘꽃갈피 둘’을 통해 양희은 ‘가을 아침’, 산울림 ‘너의 의미’, 김건모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을 재조명하며 현재진행형의 곡으로 만드는 데 크게 힘을 보탰다.

 

‘네버 엔딩 스토리’는 리더 김태원이 이끄는 그룹사운드 ‘부활’의 명곡을 재해석했다. 서동환 작곡가가 편곡을 맡아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

 

이외에도 박혜경 ‘빨간 운동화’, 서태지 ‘10월 4일’, 밴드 ‘롤러코스터’의 ‘라스트 신(Last Scene)(Feat. 원슈타인)’,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미인(Feat. Balming Tiger)’, 유영석의 프로젝트 밴드 ‘화이트’의 ‘네모의 꿈’ 등이 실렸다.

아이유가 '꽃갈피 셋'으로 다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유튜브 채널 '이지금' 영상 'IU 'Never Ending Story' MV' 캡처

특히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는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공개 약 7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 장면이 하나의 영화 속 장면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유가 '꽃갈피 셋'으로 다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유튜브 채널 '이지금' 영상 'IU 'Never Ending Story' MV' 캡처

그리고 실제로, 이번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는 배우 한석규·심은하가 주연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공식 오마주해 제작했다. 아이유와 함께 대세 배우 허남준이 출연했다. 연출은 ‘팔레트’, ‘밤편지’ 뮤직비디오를 함께했던 이래경 감독이 맡았다.

 

음원에서의 맑고 서정적인 목소리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속 아이유의 모습은 마치 우리가 겪어본 적 있는 것만 같은 시대를 노래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간적 간극이 뚜렷한 여러 세대를 아우르고, 음악과 연기의 경계를 허무는 아이유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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