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부, 전국 시내버스 파업 대비 대책 점검… 비상수송대책 준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5-27 20:37:42 수정 : 2025-05-27 20:42: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혼잡 역사 등 현장상황 관리관 파견

정부는 28일 서울·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시내버스 동시 파업이 예고된 데 따라 27일 ‘전국 시내버스 파업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회의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파업 참여가 예고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경남 창원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뉴스1

회의는 각 지역의 버스 노사협상이 결렬돼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시민 불편과 인파 혼잡이 예상된 데 따라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수립 현황, 인파 안전관리 계획 등의 마련을 위해 열렸다.

 

국토부는 파업을 코앞에 둔 등 6개 지자체에 노사협상 결렬이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사 간 합의를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파업 기간 내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 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국토부와 각 지자체, 경찰, 교통공사 등과 함께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 운행 중단 시 지하철 역사 등의 인파 밀집 우려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다.

 

엄 실장은 “각 지자체는 가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확보해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중렬 행안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출퇴근 시간 지하철 역사에 순간적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소현 '심쿵'
  • 김소현 '심쿵'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